
대구 북구 서변에 있는 MRNW.
해가 지고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
이 공간의 분위기가 또렷해진다.
조용한 중정과 곡선으로 이어진 건축 구조가
낮보다 밤에 더 잘 어울리는 곳.

중앙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천천히 걷기 딱 좋은 길이다.
발밑으로 퍼지는 은은한 조명 덕분에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지는 공간.

콘크리트 질감과 부드러운 곡선,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는 조명.
화려하진 않지만
정돈된 건축미가 인상적이다.
사진으로 담아도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중정에 놓인 트리와 조명은
계절감을 더해준다.
겨울 밤과 특히 잘 어울리는 풍경이라
잠시 멈춰서 바라보게 된다.
복잡한 생각 없이 머물기 좋은 시간.

위에서 내려다본 중정은
공간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히 걷거나 사진 찍기에도 좋았던 MRNW.
대구 북구 서변동에서
분위기 있는 밤 산책 장소를 찾는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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