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속초식당이라는 이름을 보면 자연스레 기대가 생긴다. 해장과 식사 사이 어디쯤, 맑고 깊은 국물이 떠오르는 집. 실제로 방문해 보니 메뉴 구성과 맛의 방향이 분명했다. 자극보다 기본, 화려함보다 정직함이다.

📍 가게 정보
- 상호: 속초식당
- 대표 메뉴: 대구탕, 대구살탕수육, 해물 요리

🍲 대구탕 12,000원 – 국물로 말해주는 집
뚝배기에 담긴 대구탕은 첫 인상부터 과하지 않다. 고춧기름에 기댄 매운맛이 아니라 맑고 시원한 베이스. 콩나물과 무, 두부가 국물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대구 살은 흐트러지지 않게 잘 익었다.
한 숟갈 떠보면 속이 풀리는 시원함이 먼저 오고, 뒤에 남는 건 깔끔한 감칠맛. 해장용으로도, 식사로도 무리 없다.

🍤 대구탕수 17,000원 – 옛날식의 반가움
요즘 유행하는 바삭한 튀김옷과는 결이 다르다. 부드러운 튀김 + 달짝지근한 소스, 그리고 큼직한 양파가 들어간 정직한 옛날식 탕수육.
대구탕의 담백함과 대비되며, 둘을 번갈아 먹기 좋다. 한 접시 주문해 나눠 먹기에도 부담 없는 맛.

🥢 기본 찬 – 심플하지만 필요한 구성
김치, 미역, 무침류 등 기본 찬은 많지 않다. 대신 탕에 집중하게 만드는 구성.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메인 메뉴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다.
💬 총평
- ✔ 국물 중심의 담백한 맛
- ✔ 해장·식사 모두 무난
- ✔ 옛날식 탕수육의 안정감
화려한 맛을 찾는 날보다는, 속 편안한 한 끼가 필요한 날에 잘 어울리는 집이다. 대구탕이 생각날 때, 속초식당은 충분히 기억해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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